집의 역할이 다양해졌습니다. 주거 공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변화하였습니다. 집은 일을하는 직장이 되기도 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생활하는 공간을 넘어, 나를 표현하는 공간이 바로 집입니다. 그러나 많은 주거 브랜드들은 한결 같이 ‘프리미엄’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진짜 프리미엄은 무엇일까요? 투자 수단을 넘어, 똑같은 공간이 아닌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프리미엄입니다.

2015년 런칭한 대방 엘리움은 기존 대방 노블랜드의 BI를 그대로 계승하여 클래식하고 중후한 이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디벨로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대방산업개발은 네임에 대한 새로운 정의부터 시작하여 대표 주거브랜드 ‘대방 엘리움(elium)’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새로워지고 있는 주거 트렌드와 점점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고품격 주거 환경을 고객에게 제안하기 위해서입니다.

품격있는 간결함

브랜드 개발팀은 BI 디자인 리뉴얼 작업 전, 모호하였던 브랜드 정체성부터 명확히 하였습니다. 엘리시움 혹인 엘리시온 평야(Elysion pedion)는 고대 그리스에서 모두가 머물고 싶은 공간인 영원히 행복한 삶을 누리는 들판을 뜻합니다. 고대 그리스 엘리시움에서 유래한 엘리움(elium)에 대한 의미를 “Your Own Elysium’으로 정의하고 디자인 방형성을 설계해나갔습니다.

​기존 대방 엘리움의 BI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와는 상반되게 보수적이고 정형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기존 대방건설그룹의 높은 신뢰감과 대방엘리움만의 주거 품격을 바탕으로 보다 젊고 감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부피감이 컸던 기존 심볼을 과감하게 지우고, 워드마크만으로 간결하게 구성하였습니다. 간결해진 BI는 무게감을 줄이고, 친근감을 더함과 동시에 아파트 외벽에서의 활용성도 용이하기위한 전략이었습니다. 견고한 각과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여유가 흐르는 유연하고 온화한 공간을 표현하였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대방엘리움이 변화된 주거 트렌드를 대변하는 대표 주거 브랜드로 가치를 이어나가길 바래봅니다.

Project : 대방산업개발 엘리움 BI RENEWAL

​Year : 2021

​Client : 대방산업개발

​Project Scope : Context Planning, Visual Strategy, BI Design, Visual Guid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