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 시대를 앞둔 지금, 가장 불꽃이 튀는 시장은 콘텐츠 시장일겁니다. 지금 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패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페이지입니다. 유명한 웹소설을 웹툰으로 재창조하여 연재하는 “노블코믹스”와 유료 콘텐츠도 12시간을 기다리면 최신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 시스템으로 막강한 IP(지식재산권)의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노블코믹스를 비롯 카카오페이지 출신의 화려한 라인업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지경입니다. 현재 미국의 유력 제작사와 드라마 제작을 위한 협상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을 비롯하여 ‘박새로이” 열풍일 일으켰던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에 독점 공개된 이후 2600만 가구가 넘게 시청한 국산 SF 영화 ‘승리호’ 등이 눈에 띄네요. 카카오의 콘텐츠는 높은 인기작, 높은 수익성이 특징입니다. 웹툰의 경우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가 페이뷰 65.1%로 1위를 차지했지만 매출액은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약 400억원 앞지르고 있다고 합니다.(출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특히 넷플릭스, 애플TV, 아마존, 디즈니 등의 OTT 기업들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한민국 콘텐츠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지금, 카카오페이지와 노블코믹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새로운 콘텐츠 레이블, 폭넓고 뚜렷할 것

카카오페이지 사업부는 노블코믹스 전문 레이블 브랜드 확장 필요성을 예상합니다. 특히 2017년 런칭된 순정, 로맨스 장르 전문 레이블인 “연담”의 뒤를 이어, 소년/판타지 장르와 일상/10대향 웹툰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맡는 새로운 브랜드 런칭이 필요했지요. 두 가지 자체 레이블로 취향이 전혀 다른 두 종류의 타깃과 작가들을 확실히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본 콘텐츠 레이블 브랜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카테고리 적합성이었습니다. 소년/판타지 웹소설 및 일상, 10대향 웹툰 카테고리의 타깃에 공감을 얻고, 다양한 콘텐츠를 포괄할 수 있는 카테고리 적합도 높은 네임을 개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게임과 소설, 웹툰, 코믹스 등 다양한 장르의 레이블 브랜드와 스튜디오 브랜드, 콘텐츠 자체 이름, 그리고 플랫폼 브랜드들이 동시에 경쟁하고 있는 해당 카테고리에서 쉽고 짧으며 상표권 확보가 용이한 이름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판시아(Fansia)는 그런 관점에서 아주 유리한 지점을 이미 확보한 네임이었습니다. 판타지를 만나는 영토를 의미하는 “Fantasy land”, 팬이자 창작자인 팬들의 대륙이라는 의미를 담은, “Fan’s land”, 모두를 위한 판타지아의 의미를 담은 “Fantasia for you”라는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그러나 상표권이 확보 가능하면서도 글로벌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용이하고 “판타지”라는 장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거대한 초대륙, 판게아(Pangaea)라는 이미지가 연상되는 어감도 장점이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담당자 분들은 이 후보 안이 가진 가능성을 바로 알아보았고 그렇게 글로벌 콘텐츠 레이블 네임은 결정 되었습니다.

출처 : 카카오페이지

​2021년 1월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엠과 합병하였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예측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 웹툰, 음악, 영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글로벌 TOP 엔터 기업으로 도약하는 지점에 서 있습니다. 한 때 스낵 컬처로 가볍게 취급 받았던 서브 장르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창작력”과 “열정”이라는 재능 하나로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작가와 편견 없이 다양한 작품들을 즐기는 소비자가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는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판시아” 생태계가 작가와 독자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만들어낼 강력한 이야기의 힘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서기를 기대합니다.

​Project: 카카오페이지 글로벌 컨텐츠 레이블 명칭개발
Year: 2020
Client: Kakao Page
Project Scope: Context Planning, Global Contents Label Name Cre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