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보험 영역 역시 마찬가지로, 고객 그 변화의 중심에 한화생명이 있습니다. 캐롯생명의 출범과 라이프플러스 플랫폼 구축 등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겼던 한화생명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형 보험사 최초로 판매 채널을 분리하여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하여 제판분리를 선언하였습니다. 즉, 보험의 제조(보험상품 개발)와 판매 채널을 분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상품제조는 보험사인 한화생명이, 상품 판매는 GA(법인보험대리점)인 판매전문회사가 맡는 분리 전략입니다. 기존 독립GA와 같이 판매전문회사는 자사 보험상품뿐 아니라, 다른 보험사에서 나온 상품을 취급할 수 있고 그 비율 역시 늘려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제판분리는 미국 등 보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화생명의 이러한 도전은 국내 보험산업의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판매전문 자회사의 명확함을 심플하게 전달하는 방법

디지털 보험으로의 변화와 장기보험보다 필요한 보험을 찾는 소비자의 행태 변화에 맞춰 산업의 체질을 바꿔야 하는 현시점에서 제판분리는 자칫 기존 영업채널과 인력의 독립성만을 강조한다는 오해를 줄 수 있습니다. 약 2만 명의 영업인력이 생명보험 전문가로서의 전문성, 신뢰를 ‘한화생명’이라는 사명에 쌓아온 만큼 한화생명의 소속감을 담을 수 있는 사명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한화생명 내 판매 전속채널이 그대로 자회사로 분리되기에 ‘한화생명’을 적극 보증하는 구조를 통해 한화생명의 소속감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만의 판매 전문성과 미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사명 개발에 나섰습니다.

크리에이션팀은 한화생명 모회사의 사명을 적극 보증하는 구도에서 한화생명의 비전에 맞닿은 판매 전문 자회사로서의 명확함을 표현할 수 있는 사명은 어떠해야 하는가 고민했습니다. 무엇보다 판매 전문 자회사가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가 고객과 시장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 구성원들에게 사명으로서 공감되고 이해될 수 있는가를 살펴봤습니다. 시장의 언어는 모기업의 보증일 때, 더욱 쉽고 명료한 언어로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개발된 후보안 중 선별된 안에 대한 내부 평가와 전문가 평가를 시행했습니다. 한화생명의 판매전문 자회사의 명확함을 심플하게 전달하는 네임, “한화생명 금융서비스(Hanwha Financial Service)”가 최종 선택되었습니다.

​올해 4월 1일 출범한 “한화생명 금융서비스”는 단숨에 업계 No.1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등극했습니다. 설립과 동시에 약 540여 개의 영업기관, 1,400여 명의 임직원, 2만여 명의 FP(재무설계사)가 속해 기존 판매전문회사와 차별적인 규모감을 갖췄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 속에서 보험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 역량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여 고객 관리 역량과 고객만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한화생명의 전통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보험의 First이자, Next로 보험산업의 미래를 선두 할 한화생명 금융서비스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독립GA의 규모감과 위상을 경쟁력 있게 전달하는 방법

독립GA는 보험전문대리점으로서 보험영업인의 역량에 따라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다양한 보험상품을 고객에 맞춰 최적으로 설계하고 판매한합니다. 독립GA 시장은 보험대리점 내 설계사들의 역량이나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 규모감과 위상은 곧 고객과 만나는 채널 수이자 접점으로 수익과 직결됩니다. 이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대형보험사들도 독립GA 시장에 뛰어들었고, 한화생명 역시 독립GA성격을 갖춘 한화라이프에셋과 한화금융에셋을 자회사로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에이코리아, A+에셋 등 규모감과 전문성을 앞세운 독립GA들의 시장 내 위상이 커지면서 ‘규모감’을 갖춘 독립GA 체계를 갖출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15일, 한화라이프에셋과 한화금융에셋이 합병하였습니다. 저조한 실적을 완화하고 수익성 증대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합병을 통한 규모감을 갖추는 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이에 신규 사명은 우리의 실체가 판매전속채널이 분리된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과 판매전문성을 떠나 금융서비스 측면에서 어떠한 차별성을 가지는지를 나타낼 수 있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한화생명을 보증하기보다 기존대로 ‘한화’를 보증하여 한화금융그룹 내 독립GA로서의 규모감과 위상을 표현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금융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인력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를 내는 보험대리점으로서 고객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설계하고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보험소비자의 니즈에 가장 정확하고 유리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우리를 사명으로 표현해야 했습니다. 크리에이션팀은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대형GA로서의 규모감을 각인시킬 수 있는 사명에 집중하였고, 다양한 후보안들을 개발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고객의 삶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연구하여 고객의 삶 속 이정표가 되는 금융전문가 집단, “한화라이프랩(Hanwha Life Lab)”이 선정되었습니다. 기존 독립GA시장의 네임들과 차별성을 가지면서도 한화생명이 추구하는 고객의 풍요로운 삶, 라이프(life)와의 연계성을 갖춘 네임으로 지난 4월 1일 사명이 변경되었습니다.

@한화라이프랩 홈페이지

​한화라이프랩은 한화생명 금융서비스와 함께 보험산업의 지형을 바꾼 제판분리의 선두에 섰습니다. 종합금융상품 판매사로서 고객과 함께 걷고, 고객보다 더 앞서 미래를 설계하는 전문가로서 고객의 삶의 나침반이 될 한화라이프랩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Project: Hanwha Life Corporate Name & Slogan, Story Development
Year: 2020~2021
Client: Hanwha Life
Project Scope: Corporate Name & Slogan, Story Cre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