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인구 1,000만명 시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511만 가구가 약 630만 마리에 이르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들이 2017년 펫케어에 사용한 금액은 1조 8천억원으로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펫케어 제품, 이를테면 사료나 간식,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펫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서 이제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건 아니건 동물을 대하는 에티켓과 동물에게 먹여도 되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상식이 되고 있습니다. 개체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한 번 입맛이 들리면 쉽게 다른 사료를 선택하지 않는 동물들의 습성상, 그리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펫푸드는 정말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의 70% 이상이 수입산이라고 합니다. 광고비나 물류비, 세금, 유통에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펫푸드가 비싸지는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본질’만 남기고 모두 빼다
이럴 때에 정말 나와 반려동물을 위해 본질만을 남기고 모두 뺀 사료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NS홈쇼핑의 D2C 유통 전문 자회사 (주)글라이드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펫후(Pet HooH)는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브랜드입니다. 펫푸드의 가장 기본을 사람도 반려동물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인 “100% 휴먼 그레이드(Human Grade)”로 놓고 No 인공 첨가제와 Non GMO, No Corn & Soy로 제품에서 펫에게 안 좋은 것을 전부 제거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거기에 반려동물들에게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 오가닉 원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고품질의 펫푸드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까요? 바로 생산자와 반려인을 직접 연결해 외국에서 수입된 사료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더 신선한 사료를 생산공장에서 집으로 바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우리만의 언어와 구조로 표현한 본질
브랜드 개발팀이 발상 과정에서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기울였던 부분은 우리의 펫푸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업구조를 고객에게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뺄 걸 빼고 더할 걸 더해서 고객에게 더 유리한 것을 제공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Farm to Home’, ‘Factory to Home’의 개념을 어떻게 언어로 표현할 것인가?” 결과적으로 “HooH”이라는 펫의 생김새와 비즈니스 구조가 동시에 연상되는 네이밍으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고객들의 인식에서의 혼란과 시간낭비를 막기 위해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Pet을 직관적으로 더했습니다. 타브랜드들과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펫푸드다운 언어 사이에서 고민은 그렇게 해결되었습니다. 최근 펫후는 펫푸드뿐 아니라 샴푸와 탈취제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고 있습니다. 단지 상품수를 늘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이들의 진정성도 관심을 받을만 합니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 길냥이 후원 이벤트와 같은 실제 동물들의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실천, 실 사용자들의 풍부한 인증 및 후기로 점차 펫팸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시장의 거품을 제거한 펫푸드 브랜드로 시작한 펫후가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리딩하는 브랜드로서 더 큰 공감과 사랑을 받게 되길 바랍니다.
Project: 하림펫푸드 브랜드 개발
Year: 2019
Client: 하림 펫푸드 (Plansahead)
Project Scope:
Context Planning_Market Diagnosis
Verbal Creation_Pet Food Name Creation, Compact Story Creation
Visual Creation_BI Design, Package Design System(with G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