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진보할수록 ‘무인화’시대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이 시대에 소비자들이 무인화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벤딩머신이다. CJ프레시웨이는 새로운 벤딩머신 개발을 시작하였다. 기존의 벤딩머신들과 어떻게 다를까? 아직도 벤딩머신 음식은 ‘시간이 없을 때 간편하게 때우는 음식’ 이라는 인식이 크다.

영양을 고려하지 않은 저렴한 상품들로 이루어진 벤딩머신들이 대부분인 이 시장에서 CJ프레시웨이는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만든다’는 철학에 맞게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바쁜 생활로 간편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을 위해 벤딩머신 안에 ‘신선함’과 ‘영양’을 넣었다. 심지어 ‘프리미엄’하다. ‘신선함, 영양, 프리미엄’ 벤딩머신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단어들을 CJ프레시웨이는 어떻게 풀었을까?

가장 큰 차별점은 ‘영양사가 설계한 음식’이다. CJ프레시웨이 벤딩머신은 다른 벤딩머신 상품과 달리 영양사가 설계한 건강한 음식이 아침, 점심, 저녁시간마다 다른 메뉴로 채워지며 매일 교체된다.
개발팀은 이런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네임개발에 3가지 기준을 두고 작업을 했다.

1. 기계라는 차가운 느낌이 들지않는가?
2. 고객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가?
3. 서비스의 차별성 강화하는 언어인가?

여러 논의 끝에 최종 선정된 브랜드 네임 ‘Mrs.Vendy’은 개성과 캐릭터를 가진 친근한 표현이다. 사람을 부를 때 쓰는 호칭 ‘Mrs.’와 Vending Machine을 의인화한 ‘Vendy’의 결합은 벤딩머신에 캐릭터를 부여하여 다양한 스토리로의 발전이 쉽도록 하였고, 전문가가 고객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영양을 설계한다는 특징을 담아 완성시켰다.

디자인 팀은 “Love Myself with My Personal Chef – Mrs. Vendy”, “나를 사랑하는 나만을 위한 세프”라는 컨셉 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V가 그려진 셰프의 모자와 묶은 머리를 연상시키는 의인화된 심벌마크를 통해 매일 배송되는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조리해주는 전문가(Her)를 표현 했다. 심벌마크와 시각적으로 연결되는 원을 베이스로 디자인된 로고타입은 리듬감과 정제된 이미지로 미세스 벤디가 제공하는 건강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이미지화 했다. MV Green과 MV Warm Gray 컬러는 CJ 프레시웨이가 제안하는 세련된 식생활의 이미지를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Contemporary한 비주얼 스타일을 통해 간편하고 실용적인 이미지와 삶의 본질에 충실하고자하는 가치를 담아냈다.

Project: CJ 프레시웨이 스마트 벤딩머신 BI개발
Year: 2018
Client: CJ 프레시웨이
Project Scope
Context Planning: Market Survey, Branding Direction
Verbal Creation: Brand Name Creation
Visual Creation: BI Basic Design, Application Design(with Form & Function)